風雲의 前 국회의원 林 湖씨 屍身없이 葬禮式 失踪 49일된 날부인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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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말 木浦발~濟州행 카페리호에서 실종된 전 국회의원 林湖씨 (64.서울 江東구風納동 협성연립주택 7동201호) 의 장례식이 시신없이 19일 상오10시 大田中구文化동소재 부인 임호방여사묘소에서 옛 정치동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林씨는 실종49일만에 치러진 이날장례식엔 구共和黨과 무소속의원시절에 林씨와 고락을 함께했던 大田지역정치동지 70여명이 찾아 와 부인(지난78년타계) 묘소앞에 林씨의 사진만놓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80년이후 서울 江東구風納동 협성연립주택에서 처조카와 함께 외롭게 살아온 林씨 는 지난 3월30일 집을나온뒤 木浦로 향발、그날저녁 집으로『내가죽으니 세상에 알 리지말고 찾지도 말라』는 내용의편지와『결심이 됐으니 아무말도 하지말라』는 전화 가 걸려왔었다는 것.

이런 전화가 있은뒤 林씨는 3월31일 하오4시 木浦발 濟州행카페리호에 승선까지는했으나 濟州에 도착하기전 선창에서 실종됐다。

다음날인 4월1일 林씨가 서울 가족으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들은 林순춘씨(45. 大田시東구龍田동 주공아파트) 등 大田지역 옛동지들은 木浦해양경찰대와 현지 카페리호사무실 등에 긴급연락 林씨의 승선 및 실종사실을 확인까지 했었다。

『서울에서도 가족들이 江 東지서에 林씨에대한 가출 신고를했고 이곳大田에서도 옛 동지들이 해경대등에 수차 연락을 취해 실종된것 은 사실로 받아들였으나 신병이 발견、인수되지않아 장례식을 치를수도 없는 처지여서 49제가 되는날까지 기다려왔다。』

10대의원시절(무소속)林 씨의 비서관을 지낸 林승춘 씨는 그동안의 경과를 이렇게 밝히면서 林씨의 정치활동시절 뜻을같이했던 徐석 성씨 (43. 東亞曰報 大田중앙지국장) 등 친목계원들과 함께 5월19일 林씨의 부인 묘소에서 장례식을 치 르기로 하고 일반에게는 전혀알리지않은채 옛동지70 여명에게만 장례식통보를 했 다고 말했다。

무남독녀인 숙영씨(35) 가 80년대초 남편을따라 美 國으로 건너간 뒤 서울 처조 카집에서 외롭게지내온 林 씨는 지난74년 大田에서 정치에 첫발을 들여놓은 뒤 9、10대 共和 및 무소속 의원을 지냈으나 9대 때 朴병배의원에게 이긴48표 가 朴씨의선거소송으로 대법원판결에서 오히려24표 뒤져 12개월만에 의원직을 박탈당했으며 81년 대총선 땐 선거법위반으로 도중하차 한뒤 지난 3월8일 7년만에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는등 忠南道내에서는 그야말로 풍운의 정치가였다。

【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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