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준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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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入門 7년만에 영광

16일 포항실내체육관서 거행된 WBA 미니멈급챔피언 결정전서 어거스틴 가르시아 (콜롬비아)를 7회 통쾌한 KO로 꺾고 새 챔피언에 오른 김봉준은 가난때문에 복싱을 시작, 프로입문 7년만에 세계 정상에 오른 대기만성형 복서.

전남완도군 노화읍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학비 때문에 고교진학마저 포기해야했던 김은 노화중 3년때 오직 출세를 위해 처음 글러브를 낀뒤 아마추어시절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다 지난 82년 한국화장품입단과 동시에 프로로 데뷔.

기량이 향상일로를 보이던 김은 지난해 1월 챔피언이 될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맛았으나 레오 가메즈(베네수엘라)와의 타이틀 결정전서 우세한 경기를 벌이고도 심판들의 편파적 판정으로 문턱에서 좌절되는 비운을 맞봐야 했다.

당시 권투에 환멸을 느껴 링을 떠날까도 생각했다는 김은 지난달 챔피언 가메즈 가 손목부상으로 갑자기 타이틀을 반납, 타이틀결정전에 나서게 됐다는 소식과 함께 「가메즈에게 품은 한 가르시아에게 풀겠다」는 복서생명을 건 각오로 하루 10시간이 넘는 강훈에 돌입, 마침내 꿈을 실현시켰다고.

김은 챔피언이 된뒤『그동안 큰형 개안씨 (30·가내공업)의 재정적인 뒷받침과 가족들의 이해가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이 없었을 것』이라고 영광을 가족에게 돌리면서 『오랫동안 타이틀을 보유,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 고 밝혔다.

신장 160cm, 체중 47.5kg인 김은 지금도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있는 아버지 김남조씨(65)와 어머니 박양림씨(62)사이의 4남3녀중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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