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雲臺 달맞이고개 過消費·투기溫床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호화빌라등 앞다퉈 지어

海雲臺해수욕장과 臥牛山이 어울려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는 부산海雲臺구 中동 달맞이 고개가 과소비 투기의 온상이 되고 있다.

달맞이 고개는 도시계획법상 도시미관지구로 3~4년 전까지만 해도 농·어민이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는 빈촌이었다.

그러나 최근 마이카 붐을 타고 부동산 투기꾼 등 외지인들이 이곳에 몰려와 호화빌라 호텔 카페 대형호화음식점을 앞다퉈 짓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곳의 땅값이 불과 4~5년 사이에 평당 5만~10만원에서 2백만~3백만원으로 수십배나 껑충 뛰어 투기장화 됐다.

또 호화주택, 향락업소들이 들어섬으로써 과소비풍조의 온상이 되고 있다.

호화빌라

지난 87·88년 달맞이고개에는 아남하이츠빌라(대표 金광호·부산海雲臺구中동1501의4) 삼안리젠시빌라(대표 金정국·48·부산海雲臺구中동1498의1) 등 평당 4백만원을 호가하는 50~70평 짜리 연립주택들이 들어섰다.

이들 주택들은 대부분 서울 등 외지인들의 투기용 부동산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남하이츠빌라의 경우 임대 월세만도 평당 2백만원에서 2백50만원이다.

대형호화음식점

대표적인 대형호화음식점은 지난84년 생긴 달맞이집(대표 金영숙)과 부광가든이다. 이들 음식점은 최소한 1인한끼에 1만원 이상 돈이 드는 「과소비 음식점」이다.

또 파라다이스비치호텔(대표 洪순천)까지 이곳 1510의20 일대 9백39평에 대형음식점을 세우기 위해 허가를 받아놓아 이 일대에 「과소비음식점」들이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호텔

이곳 정상부근에 지난 87년 아젤리아호텔(대표 宋규정·부산海雲臺구中동1403)이 들어선 후 지난해부터 건평 1천2백평 규모의 관가정호텔(대표 洪창수)이 건축중에 있다.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