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中高축구] 청구 청룡기 안았다
돌풍 춘천고 꺾고(4-1) 3번째 우승
제33회 청룡기쟁탈 전국중고 축구대회는 청구고와 동래중이 패권을 차지한 가운데 9일 구덕운동장에서 열전 7일간의 막을 내렸다.
청구고는 고등부 결승에서 주장 강정대와 FW이원식이 각각 2골씩 넣는 맹활약으로 춘천고를 4-1로 격파, 14년만에 패권을 되찾으면서 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을 안았다.
중학부 결승에서는 동래중이 지난해 패자 마산중앙중을 2-1로 따돌리고 우승, 2년만에 패권을 탈환하면서 협회장배에 이어 올 2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에는 강정대(청구고)와 배재영(동래중)이 뽑혔다. 한편 본사사장 송정제(宋正濟)대회장은 우승·준우승팀에 고색창연한 우승기와 우승컵을 수여했다.
송대회장은 이어 폐회사를 통해『참가선수들은 아시아축구정상을지키면서 세계를 향해 한층 발돋움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깨끗한 매너로 이 대회를 빛내준 임원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2천2백여 양교재학생들의 열띤 응원전 속에 펼쳐진 고등부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전이었다.
양쪽 날개를 이용한 빠른템포로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청구고는 전반31분 FW 이원식이 선취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왼쪽코너에서 올라온 볼을 FW강정대가 머리로 문전을 향해 이어주자 받치고 있던 이원식이 재차 헤딩 슛, 그림같은 첫 골을 뽑았다.
후반들어서도 맹공을 펼치던 청구고는 후반 20분 강정대의 2번째 골로 2-0으로 앞섰으나 후반 25분 춘천고의 HB 박상철에게 한골을 허용.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청구고는 수비에 안정을 꾀하면서 후반 28분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왼쪽 골라인에서 절묘한 속임수로 수비를 따돌린 강정대가 튀어나온 GK머리위로 가볍게 슛, 공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신이 난 청구고는 후반 33분 재간꾼 이원식이 하프라인에서부터 단독 드리블, 1골을 보태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원식은 이번 대회서 5골을 기록, 득점상을 받았다.
대회 첫 우승을 노렸던 춘천고는 전날 준결승인 동아고와의 대전에서 치른 격전탓으로 이날의 결승전에서는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지 못한채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중학부결승에서는 동래중이 전반에 FW홍종철과 우성문이 각각 1골씩 넣는 수훈에 힘입어 후반에 1골을 만회한 마산 중앙중을 2-1로 눌렀다.
◇최종일 전적
▲고등부 결승
△득점=이원식(전31분·후33분) 강정대(후20분·후28분·이상 청구고) 박상철(후25분·춘천고)
◇개인상
△최우수선수=강정대(청구고) 배재영(동래중) △우수선수=박상철(춘천고) 김진수(마산 중앙중) △최다득점=이원식(청구고·5골) 이승엽(동래중·4골) △감투=이희정(춘천고) 김남용(마산 중앙중) △페어플레이=조일제(경남공) 김옥철(용남중) △지도상=김두선(청구고코치) 이강민(동래중코치) △우수심판=서정남.
◇전용남(全勇男) 청구고감독=이 대회 3회 우승을 차지한 것이자랑스럽다.
결승전서 장신인 황연석을 최종수비로 돌려 수비를 강화 시키면서 개인기가 좋은 강정대를 최전방에 포진시킨게 적중했다.
[사진]본사 사장 송정제대회장(右)이 청구고 황연석선수에게 우승기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룡기 중 고축구 청구고-춘천고의 결승전. 청구고 골게터 이원식(右)이 춘천 GK가 뛰어나온 사이 가볍게 슛, 4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