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코리안리그 6일 개막
대표선수 빠진 가운데 기아 새모습 볼만
국내남자성인농구 정상을 가리는 90년코리안리그 2차대회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이번 코리안리그는 북경아시안게임을 앞둔 국가대표들이 빠지기는 하지만 지난 4월 1차대회이후 5개월만에 처음 열리는 성인남자농구여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현대전자간의 3파전으로 압축될 이번 대회는 컴퓨터 가드 유재학(兪載學)의 재기무대가 되고 내분에 시달렸던 기아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되고 있다.
1차리그에서 우승했던 삼성전자는 슈터 김현준(金賢俊)과 김진(金鎭)이 국가대표로 차출됐지만 일찌감치 세대교체를 단행, 여유 전력이 가장 많은 것이 강점이다.
손영기(孫榮基) 오세웅(吳世雄)의 쌍포로 득점을 올리고 김윤호(金允皓)가 수비의 핵을 이루며 올해 연세대를 졸업, 실업데뷔무대가 되는 강량택(姜亮宅)이 제몫을 해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슛장이 이충희(李忠熙)가 빠져 전력손실이 가장 큰 현대는 대표팀 코치로 차출된 정광석(鄭光錫)감독을 대신해 지휘봉 잡은 코트의 여우 박수교(朴守敎)코치가 과연 벤치의 여우로 변신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