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군、백군에 3:1승 MVP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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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진 대각선 강슛 "결승골" 프로축구 올스타戰

''스타들의 잔치'' 프로축구 올스타전이 10일 오후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려 국내축구의 정상 묘기를 팬들에게 선보였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여관중이 모인 가운데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는 올시즌 우승팀인 대우와 유공 LG 등으로 구성된 청군이 현대와 포철 일화구단으로 짜여진 백군을 3ㅡ1로 제압했다。

프로축구 출범 9년만에 처음으로 시도된 이날 올스타전은 혼성팀끼리의 대결인데다 날씨까지 추워 좋은 경기를 기대하지 않았으나 양군의 선수들이 의외로 열심히 경기를 펼쳐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선취골을 넣은 청팀의 이영진 선수가 뽑혀 승용차 한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청군은 초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백군 수비를 압박하다가 9분만에 이영진이 선취골을 얻었다。

백군 문전에서 혼전중에 볼이 흘러나오자 페널지역 외곽에서 받치고있던 이영진이 뛰어들며 강슛을 날렸다.

백군도 27분 최강희의 슛이 GK에 걸려 나온 것을 이상윤이 옆으로 살짝 밀어주자 김현석이 가볍게 밀어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청군은 35분 김판근의 패스를 받은 노수진이 우측 45도지점에서 강슛을 날려 결승점을 잡고 후반 19분 하석주가 한골을 추가,낙승했다。

◇전적

청 군 3 (2-1 1-0) 1 백 군

▲득점=이영진(전 9분) 노수진(전 35분) 하석주(후 19분 이상 청군) 김현석(전 27분 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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