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치, 대우간판 굳혔다
신들린 드리블, LG에 골승골…득점 1위 대우 5게임 무패행진 팀순위 3위 ‘껑충’
대우가 홈첫승을 기록하며 96아디다스컵 프로축구에서 3위로 올라섰다. 지난 13일 포항과 득점없이 비겼던 대우는 1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풀리그 5차전에서「외인용병」 마니치의 결승골로 LG를 1-0으로 물리치고 2승3무를 기록했다. 대우는 승점 9로 포항과 골득실차까지 같았으나 총득점에서 3골이 뒤져 중간순위 2위에는 못미쳤다. 마니치는 전반 33분께 명진영으로부터 볼을 넘겨받은 뒤 골지역 왼쪽을 뚫고 오른발 슛을 날렸으며 GK김봉수의 손에 걸려 나오자 재차 슛, 천금의 결승골로 장식했다. 이 골로 마니치는 개인득점 공동 1위(3골)로 올라섰다. 마니치는 신들린 듯한 드리블로 부산팬들을 사로잡았고 경기내내 LG의 문전을 위협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대우는 전반 마니치와 아미르가 수차례 득점기회를 잡았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에도 대우는 4분께 김정혁, 17분께 마니치가 잇따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추가골 기회를 맞았으나 골포스트를 빗나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울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일화전은 남미출신 조란이 1골2어시스트로 활약하고 임재선(2골)김현석 김기남이 소나기골을 잇따라 성공시킨 현대가 5-2로 크게 이겼다. 전반 20분께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조란이 첫 골을 터뜨린 현대는 30분께 박남렬의 패스를 받은 고정운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43분 김현석이 페널티 킥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2-1로 앞서던 후반 21분 임재선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다시 2골차로 달아났다. 일화는 상대의 파상공세에 고전하다 후반 31분 신태용이 뒤늦게 1골을 넣어 2-3.1골차로 따라붙었고 조란의 어시스트를 후반 36분에 김기남, 40분께 임재선이 연속 골을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