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은 이승배선수 집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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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승배 장하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4동 이승배선수(25)의 집에서 복싱 라이트 헤비급 결승전을 지켜보던 이선수의 가족과 이웃 주민 등 10여명은 이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순간 동네가 떠나 갈듯 박수와 환호가 넘쳤다.



이선수의 아버지 종철씨(66)와 어머니 홍순안씨(54)는 TV앞에 앉아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지켜보다 이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자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승배야 잘 싸웠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피혁공장에서 일하는 어머니 홍씨는 "승배는 태릉선수촌에서 고된 훈련을 받으면서도 매일 안부전화를 하며 월급날이면 꼬박꼬박 생활비를 보태는 효자중의 효자"라며 "가정 형편이 어려워 어렸을 때 제대로 먹이지도 못했는데 튼튼하게 자라 은메달을 따냈다"며 울먹였다.



섬유회사 운전기사인 아버지 이씨는 "중학교 1학년 처음 권투를 시작할때 얻어맞는 운동을 그만 두라고 무척 반대했으나 코치선생님의 끈질긴 권유로 권투를 시켰는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흐뭇해 했다.의정부 배영초등학교 때는 축구와 육상선수로 활약하다 87년 영석중학교에 입학하면서 권투를 시작한 이선수는 현재 용인시청에 근무하며 앞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위해 동국대 대학원 체육학과 2학년에 재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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