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 세대교체 `회오리`
국가대표 선발전 신진세력 급부상
한국 유도가 변혁기를 맞고 있다.
내년부터 새로 조정되는 체급에 기존의 강자들이 미처 적응하지 못하는 사이 신진세력들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것.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동안 98국가대표 1차선발전을 겸해 열린 제35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개인전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
이 대회에는 지난주 아시아선수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을 달성한 대표 2진들이 불참했고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했던 대표 1진중 일부가 부상으로 불참했지만 적게는 1kg,많게는 7kg까지 상향 조정된 새 체급의 첫대회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즉 평소체중에서 3~4kg을 빼고 출전하는데 익숙했던 선수들이 체중을 빼지 않거나 평소 보다 오히려 몸무게를 늘려야 하는 변화에 미처 적응치 못해 세대교체가 불가피해졌다.
평소 체중이 88kg인 전기영(마사회)은 97파리세계선수권대회때 86kg급에 출전,당당히 정상에 올랐지만 이번 1차선발전에는 86kg이 없어짐에 따라 90kg급에 나왔다.
그러나 전기영은 발목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결승에서 유성연(동아대)에 고전끝에 유효를 빼앗기고 주저앉았다.
반면 유성연은 평소 체중이 91kg정도여서 체중조절에 별 무리가 없는 등 체급조정에 따라 새강자로 떠올랐다.
이밖에 남자 73kg급의 김대욱(용인대),여자 63kg급의 이복희(대전체고) 등도 기존 대표들을 완파하며 당당히 대표 대열에 합류하는 등 체급조정에 따른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