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평가원 2000학년도 수능시험 경향과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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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0%학생 평균 75점 정도 예상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최근 200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방향을 지난해 평균 점수가 가장 낮았던 수리탐구 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상위 50% 학생들의 전 영역 평균점수를 75점 정도가 되도록 난이도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출제 방향에 따라 2000학년도 수능시험의 영역별 출제경향 전망과 대책을 부산대신학원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영역별 출제경향 전망

수리탐구 의 경우 지난해 상위 50% 학생의 평균점수가 55.9점으로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올해는 조금 더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은 지난해 평균 83.9점,78.3점(전영역 평균 75.1점)으로 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언어영역의 경우 특히 비문학적인 내용을 다룬 정치 경제 사회 과학 예술 등의 지문이 상당수 출제돼 난이도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탐구 영역은 지난해와 난이도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조금 어려웠던 과학탐구는 약간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영역별 출제경향 대책

수리탐구 의 경우 지난 2년간 수능 출제빈도는 수와 식,도형의 방정식,함수,삼각함수 등의 단원에서 40% 이상 출제돼 이 부분의 집중적인 준비가 필요하다.특히 수학을 지난해보다 조금 더 쉽게 낸다고 밝혔기 때문에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이 영역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차분히 준비해나가는 것이 유리하다.언어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돼 5점 안팎의 성적 하락이 예상되는 한편 매년 50% 이상이 출제돼온 문학(40%)과 인문.예술학분야(17%)에 대한 효과적인 학습이 요구된다.

외국어영역은 최근 수년간 읽기에서 실용문과 설명문이 교대로 큰 비중으로 출제된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실용문의 비중이 높아지고 난이도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탐구 의 사회탐구는 최근 경제난과 관련된 시사적인 문제,과학탐구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법칙과 응용문제 등이 많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과 중위권 수험생의 학습방법

전 영역의 점수대가 비슷한 상위권 수험생들은 계열별 문제가 공통으로 출제되는 언어영역과 따로 출제되는 수리탐구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하는 것이 좋다.중위권 수험생은 수리탐구 영역이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므로 절대 수학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난도 문제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로 접근하고 특히 취약부분에 대해서는 한 문제 해결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보다는 교사나 동료의 도움을 받아 시간을 절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백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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