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최용순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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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최용순씨가 11일 서울 상계동 을지병원에서 별세했다.향년 51세.

20여년간 앓아온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돼 지난해 12월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한 뒤 석달 가까이 투병생활을 해왔으나 결국 회생을 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충남 서산 출신으로 1969년 KBS 탤런트로 입사한 뒤 이듬해 TBC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최씨는 그동안 "고전 유모어 극장""토요일이다 전원출발" 등 1백여편에 출연하며 푸근하고 정겨운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997년 KBS 희극인실장을 지냈으며 한국연예협회 연기분과 제16대 위원장을 역임하며 코미디언의 권익옹호에 힘써왔다.

유족으로는 남편 박충범씨(사업)와 2남이 있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발인 13일 오전 7시. 02(948)9499. 김호일기자 to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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