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소녀 이영자양 부친 살해범 검거
'산골소녀' 이영자(19)양의 아버지(51) 피살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도 삼척경찰서는 12일 영자양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양모(53.서울 관악구)씨를 검거,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으며 범행에 사용한 흉기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9일 밤 11시20분께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평리 영자양 집의 방문을 부수고 침입,혼자 잠자던 영자양의 아버지 이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이씨가 갖고 있던 현금과 자기앞수표 등 12만4천원이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경찰은 '지난해 1월 교도소를 출소한 양씨가 TV광고에 출연한 이양과 이양의 아버지에게 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 1월3일과 16일 두차례에 걸쳐 고속버스편으로 삼척까지 와서 이양 집을 사전 답사한 뒤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후에는 걸어서 신기역까지 간 뒤 삼척에서 고속버스로 상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