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해외개척단 접견 정정검 주 미얀마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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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자원.노동력 풍부 경제파트너로 손색없어'

'미얀마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을 가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나라로 한국기업이 관심을 갖고 투자와 교역을 확대해 나간다면 경제 파트너로서 훌륭한 상대가 될 것으로 봅니다.'

정정검 주 미얀마 대사는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얀마 수도 양곤을 최근 방문한 창원시 해외시장 개척단 일행을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99년 미얀마에 부임한 정 대사는 한국기업의 미얀마 진출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현재 봉제 분야를 비롯해 목재 조립 등 50여개 한국기업의 미얀마 진출을 도왔다.

정 대사는 '미얀마는 아웅산 테러 사건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선입감이 좋지 않지만 지난 89년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환한 뒤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국민성이 온순하고 성실해 우리나라가 관심을 가지고 교역한다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정 대사는 미얀마는 동남아시아 어느 국가보다 임금이 저렴한 대신 근로자들의 교육 수준은 높아 부산.경남지역의 신발.조립금속 가공업체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진출한다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또 쌀을 비롯한 농축산물도 풍부하고 농토도 많은 만큼 이 분야에도 우리가 관심을 갖고 진출한다면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곤 국제공항 건설 등 대규모 건설공사의 발주도 앞으로 많이 이루어질 수 있어 건설업체에서도 미얀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접촉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사는 '미얀마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미지의 국가로 우리나라가 먼저 관심을 가지고 진출한다면 얼마가지 않아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만큼 특히 부산.경남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얀마 양곤=황규석기자

hwang@p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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