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행운도 한국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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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트 고비 가까스로 받아 낸 공, 네트·모서리에 맞아 3차례 득점

'행운의 여신은 한국 편에 섰다.'

8일 탁구 여자복식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중국의 장이닝-리난 조를 4-3으로 물리친 이은실-석은미 조는 마지막 7세트에서 고비 때마다 상대 공격을 가까스로 받아낸 공이 네트에 걸리거나 모서리를 맞고 떨어져 3차례나 점수로 연결되는 행운을 톡톡이 맛봤다.

첫번째 행운은 이-석 조가 7세트 초반 1-3으로 뒤질 때 나왔다.

1~2점을 더 내주면 분위기는 완전히 중국으로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이때 중국 선수의 스매싱을 석은미가 가까스로 받아 넘겼고 공은 다행스럽게 상대편 테이블 모서리를 맞고 튀겨나갔다.

6-7로 뒤진 상황에서는 네트의 덕을 봤다. 중국의 공격을 힘겹게 막아낸 이은실의 공이 네트를 맞고 상대 진영으로 톡 떨어지면서 동점을 이뤄냈다.

10-10 동점 상황에서 세번째 행운이 찾아왔다. 중국의 장이닝이 받아넘긴 공이 네트를 맞고 우리측 테이블로 넘어왔다.

재빨리 달려간 이은실이 넘어지면서 받아낸 공은 다시 네트를 맞고 중국측 테이블에 살짝 넘어갔다.

리난이 넘어지면서 받아내려 했지만 이미 공은 바닥에 떨어진 뒤였다.

김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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