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기야구] 부산고 '11년만에 너를 품었다'
마산 용마고 9-3 꺾고 통산 10번째 우승
28일 제55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부산고 선수들이 조성옥 감독을 헹가래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선배기자 ksun@부산고가 11년만에 화랑대기를 품에 안았다.
부산고는 28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산 용마고를 9-3으로 눌러 지난 1991~92년 대회 2연패를 차지한 이래 11년만에 정상에 서며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부산고는 지난 98년과 2001년 화랑대기 결승에서 경남상고와 경남고에 연거푸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달랬다.
부산고는 예선 1회전부터 결승까지 5경기에서 38득점에 12실점으로 투타에서도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부산고와 마산 용마고의 재학생은 물론 동문 응원단 등 2천여명의 관중이 몰려 오랜만에 고교야구의 진수를 만끽했다.
부산고는 1회 정의윤의 볼넷과 박정태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김동규의 펜스를 맞히는 중월 2루타로 2점을 선취한 뒤 3회 2안타와 희생번트 2개로 1점을 보탰다.
부산고는 4회 볼넷 3개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정의윤의 우전 안타와 박정태의 우익선상 2루타로 3점을 보탠 데 이어 손용석과 조찬희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해 8-0으로 달아났다. 6회초 용마고 박남춘에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내줘 8-3으로 쫓겼지만 7회 이왕기의 좌전안타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부산고는 박정태(4와2/3이닝 4안타 3실점)와 이왕기(4이닝 2안타 무실점)가 이어 던지며 용마고 타선을 침묵시켰다.
팀 창단 이래 처음 화랑대기 결승에 오른 용마고는 예선부터 역전승을 거듭,돌풍을 일으켰으나 박지훈-허준혁 등 주전 투수들이 연이은 경기로 지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태우기자 leo@busanilbo.com
◇결승 전적(28일) |
용마고 |
| 0 | 0 | 0 |
| 0 | 0 | 3 |
| 0 | 0 | 0 |
|
| 3 |
부산고 |
| 2 | 0 | 1 |
| 5 | 0 | 0 |
| 1 | 0 | × |
|
|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