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K-1히어로즈' 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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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스타 출신 김민수 슈퍼파이트 출전 KO패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급 금메달리스트인 재일교포 추성훈(31·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사진)이 'K-1 히어로즈(HERO'S)' 라이트헤비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K-1 히어로즈'는 입식(立式) 타격기대회인 K-1과는 달리 그라운드 기술을 허용하는 일본 종합격투기 무대.

추성훈은 9일 밤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라이트헤비급(-85㎏)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멜빈 마누프(네덜란드)를 맞아 1회 1분58초 만에 암바(팔꺾기)에 의한 탭아웃승(기권승)을 거둬 초대 히어로즈 챔피언을 차지했다.

지난 8월 최홍만의 격투 사범이었던 재일교포 김태영을 TKO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한 추성훈은 이로써 지난해 3월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프랑스)에게 유일한 패배를 당한 이후 최근 8연승을 달렸다. 추성훈은 준결승에서 케스투티스 스미르노바스(리투아니아)를 1회 오른발 하이킥으로 KO승을 거둔 뒤 결승에서 마누프를 맞아 경기 시작 2분도 안돼 누운 자세에서 암바 기술로 기권승을 이끌어냈다.

추성훈은 경기가 끝난 후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세컨드의 도움이 컸다. 히어로즈 대회와 유도는 종합격투기의 최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도 스타 출신인 김민수(31)는 이날 같은 대회 슈퍼파이트에 출전해 '백전노장' 돈 프라이(미국)와 맞붙었으나 2회 2분45초 만에 프라이에게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한방을 얼굴에 허용, 아쉽게 KO패를 당했다. 변현철기자 byun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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