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허정무의 전남 FA컵 첫 2연패 MVP 김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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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2차전 포항에 3-1

2007 FA컵 축구 결승 2차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제압해 2연패를 달성한 전남 드래곤즈 허정무 감독이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토종감독 허정무가 '파리아스 매직'을 풀며 프로축구 사상 첫 FA컵 2연패를 달성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2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07 하나은행FA컵 축구선수권대회' 결승 2차전에서 주장 송정현이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트리고 산드로가 추가골을 더해 파리아스 감독의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무너뜨렸다.

지난달 25일 광양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3-2로 역전승한 전남은 1.2차전 합계 스코어 6-3(2연승)으로 작년에 이어 두 해 연속 우승했다.

대회 MVP에는 1차전 선제골에 이어 2차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전남의 김치우가 선정됐다.

허정무 감독은 1997년과 2006년에 이어 세번째 FA컵 우승컵을 안았고 전남은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짓는 전남이었지만 움츠리는 수비축구를 하지 않았다. 포항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리던 전남은 전반 35분 마침내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주장인 송정현은 전반 35분 이상일이 대각선으로 찔러준 로빙 스루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포항의 마지막 수비수 이창원을 왼발로 젖혀낸 뒤 오른발 캐넌슛을 꽂았다.

포항은 후반 3분만에 교체투입된 황진성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파리아스 매직이 다시 힘을 발휘하는 듯 했다.

그러나 전남은 오히려 공세로 국면을 전환했다. 후반 35분 이날의 히어로 송정현이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8분에는 일본계 브라질 용병 산드로 히로시가 강력한 왼발 터닝슛으로 세 번째 골을 뽑아 포항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허정무 감독은 "단기전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노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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