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검도 '결실의 계절'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각종 전국대회 상위권 입상

부산 검도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몇년간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은커녕 입상조차 하기 힘들었지만 올해 들어 각종 중학, 고교 대회에서 부산 선수들이 연거푸 상위권에 입상해 부산 검도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기 때문이다.

남일고는 지난 8일 태백에서 열린 제17회 회장기 전국고교검도대회에서 5년만에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일고는 준결승에서 전북 익산고를 꺾은 뒤 결승에서 대구공고와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해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지난 1일 끝난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송준호, 하상진(이상 다송중), 이준혁(금명중), 오동렬, 장은근, 하형주(이상 신선중)으로 구성된 부산팀이 단체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SBS배 전국검도왕대회에서 남일고 주건우와 김만수가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부산검도회 강덕래 전무는 "중고 팀이 연이어 전국대회에서 입상하기는 정말 오랜만이다"며 "최근 몇년간 부산검도회가 학생검도에 적극 투자해온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태우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