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부산점 뿔났다

"현대백화점 부산점, 영업 계속합니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근거 없는 '폐점' 소문에 발끈하고 나섰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20일 "시중에 백화점이 폐점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면서 실제 영업에도 지장을 주고 있어 관할 경찰서에 수사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근거없는 '폐점' 소문에 영업 지장
인근 상권 들썩…경찰에 수사 요청
현대백화점 부산점을 놓고 갖가지 소문이 떠돌기 시작한 것은 기존 롯데백화점에 신세계 센텀시티까지 문을 열면서 상대적으로 백화점 규모가 위축된 이후. 유통업계 안팎에서는 "인근 병원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력을 줄여 센텀시티로 옮겨갈 것이다" 등의 소문이 계속 떠돌았다.
백화점 측은 처음엔 소문이 곧 사그라질 것으로 보고 무시했으나 실제 영업에 지장을 주는 등 피해가 확산되자 결국 대응에 나서게 됐다.가장 많이 나는 소문은 인근 병원과의 매각 협상설. 이에 백화점 측은 주차장이 부족할 때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왔던 것까지 아예 중단했다.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 사이에서는 현대백화점이 폐점하면 상권이 급속하게 위축될 수 있으니 폐점 전에 떠나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등 파장이 확대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화점 측은 현재 수십억원을 들여 문화센터를 증·개축하고 있는 데 이어 향후 시설 개보수 등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백화점 상권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한 기자 kim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