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시대, 105년 진영역 역사 속으로
15일 새 진영역 개통식
지난 1905년 5월 문을 연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 소재 옛 '진영역'이 15일 0시부터 인근 진영읍 설창리로 이전하면서 105년간의 역사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경남 김해시는 이날 오전 진영역 앞 광장에서 주민과 코레일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X 진영역 개통식을 가졌다.
새로 문을 연 진영역은 1만1천㎡ 부지에 바닥면적 1천590㎡, 지상 2층 규모로, 자동발매기 등 각종 자동화 시설과 전동 휠체어 리프트, 수유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진영역에서는 주말기준(금~일요일) KTX가 왕복 6회 운행하며 진영~서울까지 2시간39분이 소요된다. 또 주말 기준으로 새마을호가 왕복 10회, 무궁화호가 22회, 화물열차가 23회 각각 운행한다.
김해시는 KTX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14번,10번) 노선을 연장조정하고, 진영읍내를 오가는 셔틀버스와 마산~김해 시외버스를 투입하는 등 진영역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시는 구포역 KTX 정차가 평일 45회에서 18회로 대폭 축소됨에 따라 동김해에서 진영역으로 운행하는 노선버스도 계획중이며, 인구 12만명의 장유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장유에서 진영역으로 운행하는 노선버스도 검토하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 및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과 진영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규명(47·여) 진영역장은 "KTX는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김해시 등과 협의를 거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남경 기자 n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