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언론 여론조사] 박근혜 지지율 2위그룹과 최고 30%P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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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각 언론사들이 신년을 맞아 발표한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압도적 1위로 독주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2위 그룹과의 격차를 30%포인트 가량 벌리며 많게는 40%대의 지지도까지 보였다.

또 대부분 조사에서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현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이 2위 그룹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겨례 서울신문 한국일보 문화일보 등 신문사 4곳과 MBC와 KBS 등 방송사 2곳에서 새해를 맞아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MBC 조사에서 42.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다른 주자들을 압도했고, 한겨레(37.5%), 문화일보(35.3%), KBS(34.6%), 한국일보(33.5%), 서울신문(29.8%)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MBC조사에선 박 전 대표에 이어 유시민 전 장관 8.3%, 오세훈 서울시장 7.4%, 손학규 민주당 대표 5.8%, 김문수 경기도지사 5.6% 순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는 한겨레신문 전화 여론조사에선 37.5%의 지지도를 기록해 2위 유시민 전 장관(7.1%), 3위 오세훈 시장(6.7%)을 30% 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언론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대선 후보군에 넣은 서울신문-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선 박 전 대표 29.8%, 반 사무총장 12.2%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기관들은 "박 전 대표는 복지정책 발표 등 자신의 실력으로 지지율을 쌓아올려 지지율이 견고한 편이며, 특히 40% 지지율이 고착화할 경우 여권내 권력쏠림 현상이 가시화돼 여권내 세력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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