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間] 우생순 신화 전 핸드볼 국가대표 허순영

영화 '우생순'의 주인공 허순영. 30년 동안 핸드볼 공만 만지며 살았다. 아버지, 어머니는 큰딸이 운동선수가 돼 돈을 벌어 동생들 뒷바라지하기를 바랐다. 마루 코트가 집이고 삶의 터전이었다. 눈물도 많이 흘렸고, 웃기도 많이 웃었다. 국내 핸드볼 처우는 너무 열악했다. 환경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외국에도 다녀왔다. 선수가 모자라 30대 중반이 넘도록 국가대표로 뛰어야 했다. 코치가 돼 다시 돌아온 고향 부산. 상황은 나쁘다 못해 심각하다. 그러나 이대로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다시 일어나서 뛰어야 한다. 내일은 해가 뜨리라는 희망을 안고 나는 다시 아이들과 함께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