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은 이야기의 힘" '고지전' 제작자 김현철 티피에스컴퍼니 대표(동영상)

"이 영화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에 공감해주시는 것 같아 좋습니다. 개봉 이후 처음 받는 상이라 뜻깊기도 하고요. 부일영화상 수상을 시작으로 계속 잘하고 싶습니다."
제20회 부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고지전'의 제작자 김현철 티피에스컴퍼니 대표. 얼마전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고지전'이 선정되었고 이번 부일영화상까지 줄줄이 경사가 겹치고 있다. 사실 지난 7월 개봉 이후 예상만큼의 흥행 성적이 나오지 않아 속이 상한 적도 있었단다.
가볍고 트렌디한 영화들이 각광받는 요즘, 전쟁 영화로 승부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겠냐는 지적에 "힘있는 이야기와 완성도 높은 작품이면 어느 시대 관객에게도 통할 것이다"라고 생각했단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은 "감동을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고 평단과 영화 전문 기자들 사이에선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되지 않겠냐'는 칭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