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기계공업조합 정화섭 이사장 "경기침체로 속 많이 태웠는데 국내외 업체 발길 잦아 흐뭇"

"2013년 부산국제기계대전은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개발해 제작한 최첨단 공작기계들을 위주로 전시해 다른 전시회보다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부산국제기계대전을 주최하고 있는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정화섭(사진) 이사장은 "올해 전시회는 어느 때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국내외에서 많은 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이 찾아와 점점 전시회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해는 지난 2011년 전시회보다 수출 및 구매상담이 2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전시 품목에서도 최신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공작기계들이 많아 세계 어느 전시회에 비해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라며 "전 세계 25개국 83개 업체의 바이어들과 약 3억5천만 달러의 실제 구매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남권은 국내 기계산업 생산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기계산업의 중심지인만큼 앞으로 부산시와 시민들의 더욱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곽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