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부문 심사위원 누가 맡나
각 분야 고수들 '숨은 진주' 찾기 나선다
라이언 헤링턴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와이드 앵글' 부문 비프메세나(BIFF Mecenat)상과 선재(Sonje)상 심사위원이 확정됐다.
와이드앵글은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이는 섹션으로, 다양한 주제와 자유로운 시선, 기발한 형식의 작품들이 상영되는 BIFF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BIFF는 와이드앵글에서 다큐멘터리 경쟁 섹션 초청작 중 한국 1편과 아시아 1편, 총 2편의 최우수 다큐멘터리에 비프메세나상을, 단편 경쟁 섹션 초청작 중 역시 한국 1편과 아시아 1편, 총 2편의 최우수 단편 영화에 선재상을 수여한다.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으로는 트라이베카필름 인스티튜트 다큐멘터리 프로그래밍 위원장인 라이언 헤링턴, 지난해 비프메세나상 수상자인 민환기 감독,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다큐 제작자이자 국제영화제 심사위원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풍부한 존 바달루가 참여한다.
선재상 심사위원으로는 프랑스 대표 유료채널인 '카날 플러스' 단편 영화담당 프로듀서로 문화 다양성을 지향하는 창의적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파스칼 포르, 영화 감독은 물론 작가, 프로듀서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필리핀 대표 감독 아돌포 알릭스 주니어, '해피엔드'(1999) '사랑니'(2005) '은교'(2012) 등 꾸준히 좋은 작품을 내놓고 있는 정지우 감독이 선정됐다.
BIFF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비프메세나상과 선재상 심사위원으로 구성돼,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숨은 진주들을 찾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