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 <420> 영동 백화산 가는길 먹을곳
■찾아가기
원점회귀 코스인데다, 이동 거리와 산행 시간을 고려하면 자가용을 타고 가거나 가이드 산악회의 버스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대구부산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어 타고 가다 추풍령 지나 황간나들목을 빠져나온다. 이어 마주치는 황간삼거리에서 김천·황간 방면으로 우회전해 4번 국도로 갈아탄다. 옥포삼거리를 지나 황간교삼거리에서 상주 방면으로 좌회전한 뒤 황간교를 건너면 49번 지방도를 타고 상주 이정표를 따라간다. 10분 뒤 우매삼거리에 이르면 반야사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한 뒤 석천을 왼쪽에 끼고 4분쯤 더 달리면 반야사 들어가기 전 기점인 반야교가 보인다. 부산에서 2시간 50분쯤 걸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기차를 타고 황간역에서 내려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편리하지만 황간역에 정차하는 부산발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4차례밖에 운행하지 않아 시간 맞추기가 만만치 않다. 부산역에서 오전에는 5시 5분과 8시 42분에 출발하는데, 산행 시간을 고려하면 첫차를 타야 한다. 2시간 50분 걸리고, 요금은 1만 3천400원이다. 문의 1544-7788. 황간역에서는 택시를 타고 반야교까지 이동해야 한다. 인근의 황간공용버스터미널(043-742-4015)에서 반야사 가는 버스가 오전 7시 40분, 오후 4시 25분 두 차례 운행되는데, 기차 시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용이 어렵다. 택시로 20분쯤 걸리고, 요금은 1만 원 안팎으로 나온다. 황간역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무궁화호 열차는 오후 1시 51분, 4시, 9시 4분에 출발한다.
■먹을거리
반야사 입구에는 검은콩과 견과류, 검은깨를 넣어서 만든 흑두부를 전문으로 하는 '숲속식당(043-742-8118)'이 있다. 묵은 김치를 곁들인 손두부와 목을 타고 훌훌 넘어가는 묵밥은 별미다. 황간역 앞에 자리한 '대가복궁(043-742-4036)'에 가면 황간을 대표하는 음식인 생선국수와 '올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다슬기를 넣고 끓인 해장국과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