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성장, 탄생 주역으로서 큰 자부심"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김기천 부산시 식의약품안전과장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부산의 우수한 의료·관광업체들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행사였습니다."

김기천(55·사진) 부산시 식의약품안전과장은 지난 6~8일간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성황리에 열린 '2013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의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김 과장은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탄생시킨 주역 중 한 사람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급성장하고 있는 이 행사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병원, 여행사 등 전 세계 90개 의료·관광업체들이 130개 부스를 마련해 9개 국 60명의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과장은 "이 행사가 서서히 기반을 다져 이제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대형 의료기관들이 앞다퉈 참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부산의 우수한 의료시설과 관광 자원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또 2009년 첫 행사를 치르기 위해 고생을 많이 했다며, 당시만해도 의료산업을 알리는 홍보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추억했다.

"올해는 일찌감치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러시아, 베트남, 일본, 중국 등을 직접 돌아다니며 우리 행사를 홍보했습니다. 그것이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거듭나는데 성공한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는 특히 올해의 경우 한류 열풍의 영향을 톡톡히 보았다며 국가 브랜드가 높아져 해외 바이어들을 섭외하기가 한결 쉬워졌다고 답했다. 그는 하지만 내실을 더 다져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산업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 많은 해외 병원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부산을 찾고 컨벤션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반을 조성해야 합니다."

김형 기자 moon@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