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예술 어우러진 이색축제 즐겨보자
캠핑을 하면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18일 금정구청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박3일 동안 금정구민운동장에서 예술가와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2014 국제아트캠핑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제아트캠핑 페스티벌은 '문화창작공간 아트인네이처(ART in NATURE)' 주최로 2005년 서구 꽃마을에서 예술가들이 캠핑을 하며 각종 예술 활동을 펼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는 금정구로 장소를 옮겨 일반 시민들도 참여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금정구 22일부터 3일간
'국제아트캠핑 페스티벌'
올해는 아트캠핑 10주년을 맞아 8월을 '예술의 달'로 정해 '오픈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매주 음악, 퍼포먼스 등의 주제로 예술가 30여 명이 서구 꽃마을과 경성대 앞 등에서 공연과 전시회를 열고 있다. 국제아트캠핑 페스티벌은 한 달 동안의 예술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독일, 스페인, 러시아 등 7개국 20여명의 외국인 예술가를 포함해 약 8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인디밴드 '하퍼스'와 '비나인'의 개막 공연과 유창우, 초아, 이동진의 퍼포먼스, 일렉트로닉 음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국제예술축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포럼도 23일 오후 7시 개최되며, 티셔츠 리폼과 대문 명패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축제의 백미는 예술가들의 즉흥 공연. 지난해에도 예술가들은 참가자들과 교감을 하며 수시로 퍼포먼스와 설치공연 등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송지연 기자 s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