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요산문학상-심사는 어떻게] 최종 후보 네 작품 중 결정… 독특한 서사 방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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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부산일보사에서 진행된 제31회 요산문학상 심사위원회의 회의 모습. 왼쪽부터 황국명 이규정 김중하 남송우 조갑상 위원. 정종회 기자 jjh@

제31회 요산문학상 수상자를 가리는 심사위원회 회의가 지난 8일 부산일보사에서 열렸다. 5인의 심사위원들은 호선을 통해 이규정 소설가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요산문학상 제정 취지를 공유하는 논의를 가졌다. 한국 리얼리즘의 뿌리가 된 '요산 정신'의 진수를 지키면서 최근 다양해지는 현대 소설의 변화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가 논의의 주제였다.

심사위원회는 이어 최근 1년간 발표된 소설집과 장편소설 중 요산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 추천을 받은 9편의 작품을 검토, 최종 후보작으로 네 작품을 선정했다. 후보작은 이경자의 '건너편 섬', 정영선의 '물컹하고 쫀득한 두려움', 김하기의 '달집', 성석제의 '투명인간'. 2명의 지역 작가가 최종 후보로 올라 최근 지역 소설의 높은 수준을 반영했다. 이후 심사위원들은 격론 끝에 성석제 소설가가 지난 6월에 낸 장편소설 '투명인간'을 제31회 요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최종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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