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27일 오후 2시 부산 서면 롯데호텔부산 3층 아트홀에서 'LNG 추진선 도입에 따른 항만의 대응전략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 강화와 친환경 선박건조 의무화 조치로 인해 선박의 설비 및 LNG로의 선박연료 전환 등 해운·항만 분야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열리는 세미나여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사, 선박관리회사, 항만운영사, 정부, 벙커링 협의체, 기관, 연구소 등에서 관련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로이드선급의 호세 나바로 수석 연구원이 '해양 환경규제와 세계 LNG 벙커링 수요'에 대해, 중국 수상운송연구원(WTI)의 리칭 연구원이 '중국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LNG 벙커링 기지 구축 전망'에 대해, 한국선급의 박재홍 수석연구원이 '국내외 LNG 연료추진선 및 벙커링 안전기준 개발 동향'에 대해, 폴라리스쉬핑㈜의 한수열 상무이사가 '부산 신항 LNG 벙커링 기지 구축과 경쟁우위 확보 전략'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에 나선다.

주제 발표에 이어 김형태 KMI 선임연구위원, 김규섭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과 사무관, 노재옥 부산시 항만물류과장, 이택규 현대해양서비스㈜ 대표이사, 조봉기 한국선주협회 이사가 참석하는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KMI 관계자는 "주요 항만의 LNG 벙커링 터미널 개발 동향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환경규제 동향과 LNG 벙커링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해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의 051-797-4670. 임광명 기자 kmy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