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를 통해 김현주가 '변신의 여왕'에 등극했다.

김현주는 극 중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냉철 변호사 '도해강'과 그의 쌍둥이 자매이자 털털한 성격의 '독고용기'를 맡아 1인 2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련미로 중무장한 김현주표 '도해강'은 시크한 눈빛과 말투로 위풍당당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김현주는 남편 지진희(최진언 역)를 짝사랑하고 있는 박한별(강설리 역)과 대치한 상황에서 보는 이들마저 소름 돋게 한 살벌한 카리스마를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면 곱슬곱슬 파마머리와 뿔테 안경, 임부복 패션으로 만삭의 미혼모 '독고용기'에 빠져든 김현주는 털털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맛깔스러운 사투리 억양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살아있는 표정 등은 안방극장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김현주는 캐릭터의 스타일링을 비롯해 말투, 표정 등 디테일한 부분에도 직접 세심하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어서 그녀의 남다른 관록을 입증케 하고 있다.

'애인있어요' 는 지난 방송에서 해강(김현주 분)이 사고로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 남편 진언(지진희 분)과 설리(박한별 분)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모습으로 극중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사진= SBS '애인있어요' 영상 캡쳐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bstoda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