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의 송윤아와 김서형이 찰떡 같은 호흡으로 정재영을 구해냈다.

9일 방송된 '어셈블리' 17회에서는 최인경(송윤아)과 홍찬미(김서형)가 백도현(장현성)이 꾸민 진상필(정재영) 비리누명이 조작됐음을 밝혀냈다.

이날 방송에서 최인경과 홍찬미를 비롯한 딴청계는 진상필의 누명을 벗길 방법을 모색했다. 최인경은 한민은행장의 허위진술을 뒤집을 카드로 은행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을 제안했고, 홍찬미는 이를 대표발의하려 했다.

백도현은 '감사요구안'이 처리되면 은행장의 모든 비리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홍찬미에게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다. 홍찬미는 일단 협박에 굴복하는 듯 보였다.

백도현은 모든 걸림돌이 제거됐다고 생각해 반청계와의 공천지분 약속을 파기했다. 이에 박춘섭(박영규)을 비롯한 반청계는 즉각 반발했다.

이때 홍찬미는 감사요구안을 기습 발의했고, 안건은 반청계와 야당의 찬성으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후 홍찬미와 최인경은 바로 은행장을 찾아가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은행장은 진상필에게 누명을 씌우면 부당대출건을 눈감아주겠다는 백도현 비서와의 녹취 파일을 건넸고 이로써 진상필은 누명을 벗게 됐다.

극 말미에는 누명을 벗은 진상필과 위기에 처한 백도현의 날 선 대립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두 인물의 대립은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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