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의 빨간 의자' 오승근, 故김자옥의 마지막 메모 공개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가수 오승근이 tvN 로드토크쇼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서 아내 故김자옥의 마지막 메모지를 공개한다.
23일 방송되는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는 포크부터 트로트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는 가수 오승근이 출연한다.
이날 오승근은 아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를 소개하며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간직하고 싶은 메모"라고 말한다. 그는 "일을 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갔는데 아내가 밤에 이 메모를 남겨 놓고 자고 있었다"며 "세상을 떠나기 20일 전에 남긴 메모"라고 밝힌다.
故김자옥이 남긴 메모에는 "사랑해요. 수고 많았어요. 아빠! 편히 자요"라는 짧은 글이 적혀 있다. 오승근은 "아내가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나 이제 잘게'라고 말을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아내가 떠난 지 열 달 정도 됐는데 잠깐 여행가서 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아내를 추억한다.
이외에도 오승근은 故김자옥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속전속결로 결혼한 사연부터 70억 사업 실패를 딛고 트로트 가수로 성공하기까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이들의 감동적인 결혼생활 스토리를 전한다.
'고성국의 빨간의자'는 23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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