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조현도, 김규철과 인상적인 첫 만남 "천가객주 아들 천봉삼"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조현도가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에서 김규철과 인상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23일 방송된 '객주' 1회에서는 개성 천가객주의 객주인 천오수(김승수)와 길상문(이원종)이 청나라에 말린 해삼을 팔기 위해 장사길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개성부 총책임자 김보현(김규철) 영감은 천오수와 길상문의 앞길을 막으며 술을 권했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원행길을 망친다는 보부상의 규율을 어기고 싶지 않았던 천오수는 이를 거절했다.
거듭된 김보현의 술 권유에 천봉삼(조현도)가 잔을 빼앗아 마셨다.
천봉삼은 "인삼 위에 산삼, 산삼 위에 해삼"이라고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누구냐고 묻는 김보현의 질문에 천봉삼은 "우리 아버지 아들"이라며 "천가객주 천오수 아들. 천봉삼"이라고 밝혔다.
이어 "술 마시고 책문장사 안가면 좋은데, 아버지가 장사 못하면 세금도 못내고 세금 못내면 개성이 가난해진다"며 "그래도 좋으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보현은 껄껄 웃으며 "네 말이 맞다. 개성이 가난해지면 안되지"라며 "네 이름이 천봉삼이라고 했느냐. 너는 이 다음에 커서 세금을 많이 내는 객주인이 되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천봉삼은 "장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술에 취해 쓰러졌다.
사진=KBS2 '객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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