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위기의 신은경, '두 얼굴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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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는 문근영 이외의 주목해야할 여배우가 있다. 바로 위기에 빠진 신은경.

7일 첫 방송되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서 유심히 지켜봐야 할 사람 중 하나는 윤지숙(신은경)이다. 평화로운 아치아라를 뒤집어놓은 미스터리의 근원인 김혜진(장희진)의 이름만 나왔다하면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문이다.

윤지숙은 장르물이 특정 시청자층에게만 어필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강점은 '양극성'이 강한 드라마고, 그 중심에는 신은경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비밀을 숨긴 채 우아함의 외피를 입은 여자다. 두 얼굴을 연기할 신은경의 변신이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윤지숙은 아치아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마을 내 최고 권력가인 해원 철강 대표 서창권(정성모)의 아내다. 그녀는 겉보기에 남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나, 2년 전까지만 해도 서창권의 내연녀 김혜진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두 사람은 크게 싸웠고 어느날 갑자기 김혜진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하지만 마을에 발을 들인 한소윤(문근영)이 오랫동안 암매장 돼있었던 시체를 발견하며 윤지숙이 잊고 싶었던 김혜진이라는 세 글자는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동시에 윤지숙은 불륜 사건의 피해자면서도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두려운 기색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큰 틀은 미스터리 스릴러지만, 신은경을 중심으로 한 치정극도 존재한다. 덕분에 장르물 마니아 뿐 아니라 주부를 비롯한 다양한 시청자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을 내 가장 비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아치아라 최고의 황태자와 결혼하며 부와 명예를 손에 쥐게 된 윤지숙. 그녀의 자리를 위협한 김혜진. 얽히고설킨 이들이 이야기는 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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