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조정석, "기자 역할 위해 뉴스 많이 봤다"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뉴스 많이 봤습니다."
영화 '특종:량첸살인기'에서 기자 허무혁으로 활약한 조정석이 극 중 캐릭터를 위해 뉴스를 많이 봤다고 밝혔다.
조정석은 8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특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특별히 촬영이 없는 날은 9시 뉴스를 꼭 챙겨 봤다"며 "여기에 저만의 상상력과 감독님과 이야리를 나누면서 구축해갔다"고 말했다.
백 국장 역을 맡은 이미숙은 "항상 뉴스를 보면서 100% 진실일까 또는 1%의 진실을 가지고 99%의 허구를 만들어내는 걸까 등 여러 생각을 심각하게 한 적 있다"며 "언론을 다루는 장르 영화로 심각하지 않고, 나름대로 해석하고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 국장 캐릭터도 기존의 관철적인 캐릭터보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노덕 감독은 "조정석이 연기한 허무혁은 기자를 대표한다기보다 월급쟁이에 가까운 사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의도를 덧붙였다.
'특종:량첸살인기'는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조정석)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22일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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