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 신정근, "실제 술 마시고 촬영하진 않았다"

“신선하지 않았고, 어디서 본 것 같다.”(웃음)
영화 ‘대결’에서 취권 고수 황 노인 역을 맡은 신정근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신정근은 8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대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술을 좋아해도 혼자 술을 마시진 않는다”며 “혼자 비틀거림을 많이 연습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결’은 성룡 주연의 ‘취권’을 떠올리게 한다. 또 신정근이 맡은 황 노인 역은 ‘취권’에서 소화자를 연상케 한다. 이에 “소화자 분은 전수자였던 걸로 알고 있다”며 “저는 상처가 있는 알코올 중독자로 풀었다”고 설명했다.
신정근은 극 중 내내 술과 함께 한다. 이에 대해 그는 “촬영 전날 마신 적은 있는데, 실제 촬영하면서 마시진 않았다”고 웃음을 보였다.
‘대결’은 가진 것 없는 취준생 풍호(이주승)가 형의 복수를 위해 무자비한 CEO 재희(오지호)와 대결을 펼치는 오락 액션 영화. 22일 개봉.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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