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 조정석 실전연애, 왜 매회 레전드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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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SBS 제공


'질투의 화신' 공효진 조정석이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실전 연애'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20회에서는 SBC 사내커플이 된 표나리(공효진) 이화신(조정석) '신나리 커플'의 파란만장 러브스토리가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19회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뜨거운 키스를 했던 표나리 이화신 커플은 선거 개표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함께 뉴스를 진행하게 됐지만 예기치 못한 CG 문제로 표나리는 연이어 실수를 반복했고 화신의 권유로 결국 2부 생방송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화신이 2부 생방송 여자 아나운서로 홍혜원(서지혜)으로 교체한 것. 화신은 나리가 2부에서도 실수를 이어간다면 아침 뉴스 앵커 자리까지 잃을 수 있다며 그녀에게 포기를 권했다.

이후 선거 개표 방송이 끝난 후 화신은 자신의 이기적 결정에 서운함을 참고 화내지 않는 나리 때문에 불안해했다. 애끓는 모습까지, 한시도 바람 잘 날 없는 신나리 커플의 이야기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서로를 향한 꿀 떨어지는 눈빛부터 귀엽게 다투는 모습까지, 생활 연기 달인들답게 공효진 조정석은 실제 연인들에게 일어날 법한 실존 이야기들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술 마신 여자친구를 위해 라면을 끓여주고 같은 건물에 있으면서도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하는 손길과 방송 전 긴장한 공효진을 위해 ‘사랑해’를 써서 머뭇대며 건넨 쪽지까지, 사랑을 시작한 알콩달콩한 연인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리게 했다.
 
특히 맑음과 흐림을 반복하는 표나리의 파란만장한 사건들은 애잔함과 부러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3년 짝사랑 끝에 드디어 '내 남자'가 된 화신을 보며 마냥 행복해하던 그녀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표나리는 연이은 실수로 꿈에 그리던 화신과의 뉴스 진행을 포기해야 했다. 이후 나리는 화신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싸우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웃음으로 무마하며 대화를 피해 애잔하게 했다.
 
하지만 '흐린 뒤 맑음'이라는 말처럼 표나리 연애에도 밝은 햇살이 비췄다. 표나리는 위로가 아닌 계속 지적만 하는 연인 화신 모습에 결국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고 화신은 이별 통보 대신 ‘결혼하자’는 프러포즈로 그녀를 감동시켰다.
 
톡톡 튀는 양다리 로맨스를 그린 ‘질투의 화신’은 마지막회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막 제대로 된 연애를 시작한 표나리 이화신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와 끝까지 그녀를 포기하지 않은 고정원(고경표)까지 세 사람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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