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보조 어린이집 운영비 횡령한 원장 등 26명 적발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장 자격증을 빌려 시 보조금을 부정하게 챙긴 혐의(영유아보육법 등 위반)로 모 어린이집 운영자 A 씨와 보육교사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조사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원장 자격증이 있는 4명 명의로 민간 어린이집 4곳을 운영하면서 담임교사를 허위로 등록하는 수법으로 김해시 지원 보조금 2억1600만 원을 부정하게 챙기거나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2012년부터 지난 1월까지 근무하지 않는 보육교사 8명 명의를 빌려 담임교사로 채용한 것처럼 속여 보조금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보조금을 지원하는 행정기관 관리 감독도 허술해 혈세 낭비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