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최순실 실토' 이끈 주식갤러리 숨가팠던 실시간 제보 상황 온라인에 전격 공개
사진-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화면 캡처'김기춘, 최순실 실토' 이끈 주식갤러리
최순실을 모른다고 일관했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2시간만에 "착각"이라고 말을 바꾸게 된 것은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누리꾼의 '2007년 한나라당 후보 검증회 당시 영상' 제보가 크게 작용했다.
박영선 의원에게 제보한 누리꾼은 당시 메신저 대화 내용을 8일 새벽 1시에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이 누리꾼은 "위증을 하고 있는 김기춘의 증거 영상이다. 4분30초부터 보시면 김기춘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가 답변한다"는 글과 영상 링크를 보냈다.
이에 박영선 의원은 즉각 "대통령이 뭐라고 얘기하는가?", "거기에 최순실 이름이 나옵니까?"라는 박영선 의원의 추가 확인 질문에 제보한 누리꾼은 "사회자가 직접 (최순실을) 언급한다. 김기춘이 모르면 치매수준"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기춘에게 최순실 실토를 이끌어낸 박영선 의원은 이에 대해 "누리꾼 수사대와 함께한 일"이라고 7일 자신의 트위터 등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