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는 몸살림 운동 '오금 방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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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1동 주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행복한 나를 찾는 치유 명상' 강좌 도중 '오금 방석' 운동을 하고 있는 수강생들. 위 큰 사진은 명상 중인 수강생 모습. 강선배 기자 ksun@

빛뜰협동조합의 송영경 명상지도사는 이날 '행복한 나를 찾는 치유 명상' 수업을 대강 마무리한 뒤 퇴행성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몸살림 운동의 '오금 방석'을 가르쳐 주었다.

먼저 수건 1~3장을 가로 길이로 타이트하게 둘둘 만 뒤 서 있는 상태에서 무릎의 구부러지는 오목한 안쪽 부분, 즉 오금에 딱 맞게 끼운 뒤 자리에 앉으면서 엉덩이를 무릎 뒤쪽으로 보내 꿇어앉 듯해서 3분을 견디면 된다. 이때 귀찮다고 앉아서 하게 되면 오금에 딱 맞게 안 끼워지기 때문에 선 채로 끼운 뒤 앉는 게 좋단다. 팔은 가슴이 활짝 열리도록 해서 등 뒤에서 쭉 떨어뜨려 깍지를 낀다.

3분여 수건을 오금에 끼워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효과

이때 오금에 끼운 수건으로 인해 무릎이 너무 아프다 싶으면 잠깐 엉덩이를 뗐다가 다시 앉거나 수건 숫자를 3장이 아닌 2장 혹은 1장까지 줄이도록 한다.

오금 부분이 끝나면 다시 일어섰다가 수건 뭉치를 장딴지에 두고 같은 방법으로 앉아서 1분간 견딘다. 장딴지에는 림프절이 많아서 이 운동을 하게 되면 면역력 강화와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단다.

이번엔 한 번 더 일어나서 수건 뭉치를 발뒤꿈치 아킬레스건 쪽에 놓고 1분간 앉는다. 이때는 고개를 살짝 들어서 턱이 15도 정도 들리게 한 뒤 반대편 천장과 벽이 이어지는 곳을 바라본다.

송 명상지도사는 "오금 방석을 처음 하게 되면 통증이 약간씩 있지만 한 번 할 때마다 5분씩 1주일에 두세 번만 해도 안 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라면서 "마무리는 일어서서 무릎을 어깨 넓이 정도로 벌리고 좌우로 돌리라"고 말했다.

김은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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