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한글 입었다…국내 구글-애플 양대마켓 정식 출시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해 일본과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모바일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 한글판이 24일 국내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출시됐다.
 
이날 새벽 국내 양대 오픈마켓에 등록된 게임은 기존 글로벌 버전에 한국어 기능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계정 연동을 통해 일본 등 해외에서 다운로드받아 플레이했던 기록을 그대로 이어받아 즐길 수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소재 나이언틱랩스에서 내놓은 이 게임은 닌텐도의 '포켓몬'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만든 위치기반서비스(LBS) 기반의 모바일게임으로, 작년 7월 출시와 함께 전세계 게임시장에 큰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까지 AR 모바일게임이 대중적 관심을 받았던 사례가 없었던 데다가 실적 면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실제 '포켓몬고'는 론칭 3개월 만에 매출 6억 달러(약 7천억원), 6개월 만에 매출 9억5천만 달러(약 1조1천억원)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포켓몬고'에 견줄만한 매출실적을 낸 게임은 전무하다.
 
개발사인 나이언틱랩스 역시 이 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공룡'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앞서 나이언틱랩스는 작년 11월 이 회사의 첫 AR게임 '인그레스'의 국내 행사를 위해 방한한 자리에서 '포켓몬고'의 지도 데이터 연동 문제를 해결,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나이언틱랩스는 24일 국내에서 첫 공식 미디어간담회를 갖고 '포켓몬고'의 구체적인 운영방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