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대선 출마 선언…"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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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대선 출마 선언. 포커스뉴스 제공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6일 “국민 모두가 편안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선출마 선언식에서 “50대의 젊은 역동성과 강한 추진력으로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대표 공약으로 '유라시아 큰 길'을 소개했다. 그는 "유라시아 큰 길은 우리의 지정학점 이점을 극대화 시키는 비전"이라며 "대한민국 한반도가 출발점이자 중심이 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중국 횡단철도(TCR)를 연결해 유라시아 대륙을 링(Ring)과 같은 하나의 순환고리로 엮어내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헌과 관련 “대선 전에 최소한의 ‘권력구조 문제만이라도 개헌’을 실시하고 대선 후 나머지 문제들에 대해 개헌을 하는 2단계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권력구조는 분권형 정부형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분권형 정부형태는 현재의 국가 리더십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말했다.
 
대북 문제 등 안보와 관련해서는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한국형 핵무장’을 추진해 북핵 공포가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 국민이 안심하고 주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핵무장론을 제시했다.
 
아울러 원 의원은 경제 분야에 대해 "대기업들의 경우 지나친 규제를 철폐해 규제 때문에 혁신과 투자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면서도 "재벌의 운영행태, 특히 승계과정을 엄격히 감시하고 불완전한 공정거래규정은 개정함으로써 재벌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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