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나경원 "文 하는 거 봐서" 발언에 누리꾼 "환생경제 시즌2 찍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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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나경원 의원과 전화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집권 초기부터 당시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으로 인정 안 하는 분위기가 많았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어떤 태도로 초기 단계에 임하실 계획이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나 의원은 "그건 우리가 대답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께서 어떻게 하시냐에 따라 야당의 입장은 달라진다"라고 밝혔다.

방송 후 한 네티즌은 나 의원의 발언에 "왜, '환생경제 시즌2 찍으시려고?"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환생경제는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로 구성된 '극단 여의도'가 2004년 8월 전남 곡성에서 선을 보인 창단공연이다. 늘 술에 취해 있는 아버지 '노가리'(노무현 대통령을 풍자)가 아들 '경제'가 후천성 영양결핍으로 죽었는데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 결국 저승사자가 아들 경제를 환생시켜주는 대신 3년 뒤 아버지를 데려가기로 마음을 먹는다는 내용이다.

이 연극에는 이혜훈, 심재철, 주호영, 송영선, 정두언, 박순자, 나경원, 정병국, 주성영 의원 등이 출연했으며 "노가리", "육X헐 놈", "개X놈" 등 현직 대통령을 비하하는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됐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의원들과 함께 '환생경제'를 관람하며 크게 웃었다.

극중 '노무현 대통령'의 딸 배역을 맡은 나경원 의원은 독백으로 "집에 들어가면 (아버지는) 뉴스와 토론 프로에 빠져 미친 사람처럼 고래고래 고함을 치고, 그게 내 아버지의 전부야"라고 노 대통령을 비꼬며 열연을 펼쳤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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