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신임 대표에 박창환 이사 선임… 창업주 김영식 회장 등 오너 경영 막내려
천호식품이 신임 대표이사에 박창환 이사를 선임했다.㈜천호식품이 신임 대표이사에 박창환 이사를 선임했다고 16일 오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중국산 저가 인삼농축액 사용 여파로 일선에서 물러난 창업주 김영식 회장도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뗄 전망이다. 김영식 회장은 지난 1월 이후 아들 김지안 씨에게 경영을 맡겨 왔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본보에 "박창환 대표는 신임 대표가 오시기 전까지 경영 정상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금주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선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정확한 경영 현황에 대한 진단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한 후 소비자 신뢰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천호식품 관계자는 "앞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 16일 일요일 오전에 신임 대표 선임을 알릴 정도였다. 회사 전체가 긴장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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