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문화예술協 '4차산업' 푸드테크 포럼, 첨단 IT와 먹거리 결합해 일자리 창출
문재인 정부가 '4차 산업' 육성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가운데 IT기술과 먹거리를 결합한 이른바`푸드테크'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나눔문화예술협회(이사장 유현숙)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공동으로 25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먹거리 산업과 타 산업이 기술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음식의 기능과 역할을 부여해 청년창업 기회를 늘리고 나아가 한국 먹거리 산업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푸드테크 산업은 미국 'IT산업의 메카' 실리콘밸리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예컨대 인공 고기를 배양·판매하는 `임파서블 푸드'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홍콩의 부호 리카싱 등이 투자해 주요 주주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이번 포럼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금나나 동국대 교수와 식물성 마요네즈를 개발한 더플랜잇의 양재식 대표가 발제자로 나섰다.
금 교수는 `푸드테크의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푸드테크 산업의 변화를 예측하고 성공사례를 통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국내산 약콩을 넣어 식물성 마요네즈인 `콩으로 마요'를 개발한 양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푸드테크 스타트업과 청년 일자리'라는 발제를 통해 육류과다 섭취로 인한 글로벌 환경파괴와 영양 불균형 문제 등의 해결 방안을 푸드테크로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나눔협회 유 이사장은 "먹거리에 대한 창업 이슈를 꾸준히 제기해 푸드테크의 무한 가능성을 널리 홍보하고, 창업 및 기업과 연계한 아이디어 상용화에 나설 인재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종분야의 융합과 기업의 아이디어 수요, 창업자금 유치,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청년창업의 자발적인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산학협력 창업지원 커뮤니티 역할을 담당할 지식라운지를 내달 오픈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농림수산식품부 김영록 장관은 "푸드테크가 농업의 신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블루오션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농해수위 소속 이개호, 김태흠, 이완영 의원 등이 참석해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하림 등 기업 관계자들도 나와 푸드테크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타진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사진=나눔문화예술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