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부동산 P2P '타이탄' 펀딩 100억 원 돌파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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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일의 부동산 P2P 업체인 타이탄인베스트가 출범 5개월 만에 펀딩 약정금액 100억 원을 넘어서면서 부동산 P2P 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강화 추세 속에 타이탄인베스트를 비롯한 부동산 P2P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타이탄인베스트는 부산과 경남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P2P 크라우드 펀딩 업체로, 지난 8월 첫선을 보였다. 타이탄인베스트는 부산 중견 건설업체로 자리매김한 ㈜대성문과 BNK 부산은행 출신 여신심사역들이 함께 힘을 모아 부산 시내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의 투자자를 유치했다.

3개월 만에 업계 순위 30위
지역 특화 상품 개발 주력

타이탄인베스트에 따르면 8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부동산 P2P 대출 자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한 금액은 총 70억 원에 이른다. 타이탄인베스트는 현재 협의 중인 대출 문의 건을 포함해 연내에 약정 금액이 1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이탄인베스트의 성장세는 전국 주요 부동산 P2P 업체 중 눈에 띈다. 타이탄인베스트는 전국 부동산 P2P 펀딩 업체 50여 개 중 3개월 만에 30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안정화 정책 속에 시중 은행권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원을 축소하면서 건설 시행·시공 분야의 타이탄인베스트 관심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P2P 금융 협회 회원사 59곳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타이탄인베스트는 부산·경남 지역 중소형 시행·시공사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시행·시공 분야뿐만 아니라 부동산 P2P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업체 측은 현재까지 총 3건의 부동산 P2P 투자 상품을 출시했다.

첫 상품인 기장군 대라리의 한 공동주택·오피스텔 신축사업 자금 5억 원은 출시 당일 '완판'되는 돌풍을 일으켰다. 13일부터 모집 중인 세 번째 상품 역시 이틀 만에 유치 금액의 절반이 확보되는 등 투자자들의 참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타이탄인베스트는 투자자들의 신뢰도 향상과 적극적인 기관 투자 자금 유치를 위해 지난달 유명 자산운용사인 ㈜피델리스자산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체 측은 부산 지역 특화 상품 개발과 동시에 다양한 규모의 PF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채창호 타이탄인베스트 대표는 "투자자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부산·경남 금융 사각지대를 찾아 부동산을 비롯한 제조, 유통, 자영업 분야로 P2P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수 기자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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