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악계 스타들 부산에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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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악계 스타들을 부산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일보는 오는 24일 '유럽신인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연다. 부산문화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유럽 성악 콩쿠르에 입상했거나 유럽 오페라 극장에 데뷔한 9명의 한국 성악가들이 무대에 선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오페라의 본고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유럽신인 오페라 갈라콘서트
정필립·이명현 등 출연
24일 부산문화회관

우선 JTBC 성악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농부 테너로 이름을 알린 부산 출신 성악가 정필립과 최근 빈 폴크오페라극장과 베네치아 라페니체 극장에서 공연을 마친 테너 이명현은 성악팬들이 기대하는 차세대 인기 스타이다. 빈국립음대 졸업 후 2017년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 3위를 거머쥔 테너 이준범도 부산 오페라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프랑스 보르도 '로베르트 마사드 콩쿠르' 우승자로 프랑스 국립오페라 극장에 데뷔한 소프라노 김리라, 독일 '구트 임링 콩쿠르' 수상자인 부산 출신 소프라노 임수연, 이탈리아 '프란카 마투치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베를린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정한나 역시 기대할만한 출연자들이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뮌헨 'ARD콩쿠르'와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 수상자인 바리톤 이규봉, 이탈리나  '도티 달 몬트 콩쿠르' 우승자이며 이탈리아 토리노극장에서 활동한 바리톤 조병익은 한국이 낳은 최고의 바리톤을 꿈꾸는 성악가들이다.

마지막으로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미르나 라캄브라 콩쿠르' 우승자로 바르셀로나 카탈루냐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하는 베이스 김신호도 이번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문화회관은 "젊은 스타들의 열정 어린 무대가 부산 오페라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럽신인 오페라 갈라콘서트=24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1만~3만 원.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현재 예매 중. 051-607-6000.  김효정 기자 ter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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