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규모 수목장 조성…주촌면 추모공원 일대 추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경남 김해시가 대규모 수목장을 조성한다.

김해시는 매장식 장례문화를 지양하고 친자연적 장지 확보를 위해 수목장 형태의 하늘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늘공원은 주촌면 일대에 있는 기존 추모공원 주변에 조성할 예정이다.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할 이 사업은 우선 2만여㎡로 조성한 뒤 이용 상황에 따라 주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장지 조성사업은 아직 기본계획 수립단계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2022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연장례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주민설명회와 수목장 견학 등을 실시한다. 설명회는 12일 동부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다음 달 16일 김해노인종합복지관 등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또 시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연장지인 울산하늘공원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하늘공원 수목장은 화장한 뒤 유골을 수목이나 화초, 잔디 등에 묻어 장사하는 친환경적 장례방식으로, 초기 비용을 제외하면 별도의 추가비용도 없다.

특히 김해지역에는 4개의 공원묘원이 있지만 추가로 매장할 수 있는 여력이 얼마 없어 수목장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태백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