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병서, 조선을 말하다 外
■병서, 조선을 말하다
군대와 군사에 관한 책인 병서(兵書)는 전쟁과 반란 등 굵직한 사회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책은 조선시대 주요 병서를 소개하고, 병서에 반영된 조선의 모습을 생생하게 읽어낸다. 군대의 조직과 전술, 군사들이 사용한 무기, 조선에 영향을 미친 주변국들의 변화까지 폭넓게 조망한다. 최형국 지음/인물과사상사/360쪽/1만 6000원.
■가족의 역사
"우리에게 가족이란 어떤 존재이며 왜 우리는 그 속에 속하려 하는가?"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가족의 역사를 다루고 동시에 가족의 진화를 얘기하는 책이다. 구석기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도 사진 도표 연표 등의 광범위한 사료를 활용해 알기 쉽고 흥미롭게 정리해놓았다. 매리 조 매이너스, 앤 월트너 지음/윤영미 옮김/다른세상/216쪽//1만 3000원.
■중국사 인물 열전
5000년의 유장한 시간을 자랑하는 중국사를 인물 열전(列傳)이라는 형태로 풀어낸다. 최초로 통일제국을 세운 진시황부터 현실정치에서 등용되지 못해 '상갓집 개' 신세였던 공자, 괴로움에 못 이겨 자신의 얼굴 가죽을 뜯고 죽은 타이완의 개척자 정성공 등 79명의 인물 얘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소준섭 지음/현대지성/496쪽/1만 8000원.